[뉴스포커스] '단식 19일째' 이재명 병원행…박광온, 교섭단체 연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인 오늘 오전,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대표의 단식 상황과 병원 이송이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조금 전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쳤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단식 19일째에 들어섰던 이재명 대표가 결국 오늘 오전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어제까지 의료진과 당지도부, 또 당 원로들의 설득에도 단식의지를 꺾지 않았던 이 대표가 결국 건강악화에 병원으로 긴급 이송 된 건데요. 탈수증상이 심각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요. 정신이 혼미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19일이면 정말 오래 버틴 것 같아요?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병원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후 다시 단식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하던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국민의힘이 이 대표의 병원 이송과 관련해서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뒤 제1야당의 대표 자리로 돌아와 앞서 김기현 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 회담을 하고, 또 민생을 챙기는 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검찰이 오늘 오전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단식 중인 이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영장 청구 소속이 들려온 건데요. 청구 시점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검찰은 영장 청구의 이유로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가능성"을 들었는데요. 지난 2월 '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청구한 첫 구속영장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자동으로 기각됐죠. 이번엔 어떨까요?
이 대표의 장기간 단식과 병원 이송 상황, 체포 동의안 표결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사실 단식 초반만해도 일부 냉담하던 당내 여론이 있었지만, 최근 사실상 '동정론'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이라는 평가도 나왔거든요. 병원 이송 당일인 오늘 검찰이 영장까지 청구한 상황이거든요?
박광온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교섭단체 연설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현안들이 건건 마다 부딪히는 상황이다 보니, 박광온 원내대표의 오늘 연설 내용에도 관심이 쏠렸는데요. 해당 내용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민주당이 주말 긴급의총을 열고 "전면적인 국정 쇄신"을 촉구하며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오늘 국회 본회의에 한덕수 총리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하는 등 '총력 투쟁을 결의'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번 결의안이 '이재명 단식 출구전략'을 찾는 정치적 행보라며 비판해온 상황이었는데요. 오늘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중단으로 해당 결의안 추진에도 변화가 올까요?
이번 결의안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막장 투쟁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거든요. 대통령실의 이런 민주당을 향한 대응은 어떻게 보십니까?
대통령실,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소득·고용 분야 국가통계에 대한 조작이 있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는 "기업으로 치면 '분식회계'에 해당하는 셈"이라며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도 회계 조작의 공범이 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에 나섰거든요?
대통령실의 공세에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자신의 SNS에 문정부 고용률과 15세~64세 핵심 연령층 고용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내용을 담은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정책 평가' 보고서를 공유한 겁니다. 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의 모임인 사의재로 "조작은 감사원이 했다"며 역공에 나섰는데, 문재인 전 정부 측 반박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번 감사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문 전 대통령 수사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거든요. 수사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국민의힘이 다음 달 열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김태우 전 구청장을 확정 지었습니다. 앞서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직을 잃었던 김 전 구청장의 재공천 확정 소식에 민주당은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가 다시 나왔다'며 "보궐선거 비용 40억부터 물어야 한다"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번 국민의힘의 공천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김태우 전 구청장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강서구청장은 검찰 출신의 김태우 후보와 경찰 출신의 진교훈 후보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는데요. 승자에 따라 차기 총선의 민심의 흐름을 살펴볼 마지막 선거다 보니, 여야도 사활을 걸 것으로 보여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윤대통령은 우리 시간 21일 새벽, 유엔총회의 기조연설을 하게 되는데요. 앞서 윤 대통령,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북러 군사협력'을 강도 높게 비판했고, 유엔기조 연설에서도 해당 내용이 비중 있게 다룰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윤대통령은 뉴욕 도착 첫날부터 연쇄 양자회담을 시작해 출국 직전까지 최소 30개 국가와 회담, 또는 오·만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고요. 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엑스포 지지 총력전'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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